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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축학 개론(2012), 줄거리

lucete_min 2024. 1. 27. 15:56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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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첫사랑 수지의 건축학개론

    1. 과거, 건축학개론에서 만난 승민과 서연  

    건축학 개론에서 나오는 남자주인공 승민(엄태웅)은 35세의 건축가로 매일 사무실에서 밤을 지새울 정도록 바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자신을 승민의 친구라며 사무실을 찾아온 한 여성은 이 영화의 여자주인공 서연(한가인)입니다. 서연이 찾아왔을 때 누군지 기억이 안 난다며 퉁명스럽게 말하며 15년 만에 찾아온 서연에게 까칠하게 굽니다. 서연은 제주도에서 아픈 아버지가 퇴원한 후 살 집을 설계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이것저것 핑계를 되며 집설계를 거절하지만 서연의 노력으로 집 설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집 설계로 인해 승민과 서연은 서로 자주 만나게 되고 자연스럽게 과거의 추억얘기가 나오며 15년 대학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과거로 돌아가 15년 전, 건축학과를 다니는 승민(이제훈)은 건축학개론 수업을 듣다가 음대생인 서연(수지)을 만나고 자신과 같은 동네에 산다는 걸 알게 됩니다. 건축학 수업이 힘들었던 서연은 같은 동네인 승민에게 과제를 함께하자고 제안하면서 두 사람은 친해지게 됩니다.  과제를 하면서 발견한 빈집도 있었는데 그 집을 청소하고 아지트처럼 만듭니다. 그렇게 서로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고 서연은 승민에게 자신의 집을 만들어 달라고 말하며 자신이 직접 설계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서연에게 호감이 있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게 서툴었던 승민은 친구 납득이(조정석)의 도움을 받게 되고 고백하는 방법을 전수받습니다. 

    어느 날 승민과 서연은 술을 기울이며 그녀와의 미래에 대한 상상도 합니다.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술에 취한 서연은 승민에 어깨에 기대어 잠이 듭니다. 그 모습이 이뻐 보였던 승민은 조심히 키스를 합니다.

    다음날, 납득이에게 키스사실을 말하지만 그게 키스냐며 납득이만의 표현으로 승민에게 제대로 알려줍니다.

    반지하 원룸에서 사는 서연은 승민을 처음으로 자기 자취방으로 초대했고, 첫눈 오는 날 동네 빈집에서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어느덧 종강파티를 하게 되고, 서연은 보이지 않는 승민을 찾습니다. 승민은 서연에게 고백하기 위해 종강파티에 가지 않고 서연의 집 앞에서  자신이 만든 이 층집 모형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고,  이를 모르는 서연은 하루종일 승민에게 삐삐를 치며 연락을 기다립니다. 

    종강파티에서 술에 취한 서연은 재욱의 부축으로 집까지 왔고, 결국 방까지 같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 모습을 본 승민은 자신이 만든 모형집을 두고 무거움 발걸음으로 돌아갑니다.

    친구 납득이에게 찾아간 승민은 포기하라는 친구의 말에 울음을 터트리고 서연은 다음날 자신의 집 앞에 있는 모형집을 보고 승민이 왔다 간 걸 알게 됩니다. 그날 이후로 승민은 서연에게 모진 말을 하며 절교를 선언하고 서연이 줬던 CD와 CD플레이어를 돌려줍니다. 첫눈 오는 날, 서연은 둘 만의 추억이 깃든 동네 빈집에 홀로 앉아 울고 있었고 전람회 CD와 CD플레이어를 그곳에 두고 나옵니다.

     

    2. 재건축되는 제주도의 집, 건축학개론 

     

     

    서연은 자신의 집을 설계해 주는 승민에게 선물할 넥타이를 고르고 기뻐합니다. 

    승민은 서연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 같은 사무실 직원 은채(고준희)를 데려왔고 승민과 은채는 결혼을 앞둔 사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승민의 여자친구 은채는 승민의 첫사랑 얘기를 하면서 그 여자가 나쁜 여자였다고 말합니다. 그 얘기를 들은 서연은 승민에게 넥타이 선물을 전해주지 못합니다.

    집 설계를 하면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던 서연은 의견을 제시했고 승민은 서연과의 식사자리에서 서연의 이혼 사실을 알게 됩니다. 술에 취한 서연은 승민에게 자신의 풀리지 않는 인생을 한탄하며 울음을 터트립니다. 다음날 아버지와 살 집을 보고 있던 서연은 승민을 그곳에서 만나고 승민은 서연의 생일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승민은 서연에게 원하는 게 무엇이냐 물어보니 생일선물로 피아노를 놓을 수 있는 방을 따로 만들어줄 수 있냐고 부탁합니다.

     

    한편, 승민의 여자친구 은채는 피아노 방으로 인해 공사 일정이 늘어나 결혼식 일정에 차질이 생길까 봐 화를 냅니다. 여자친구의 말에도 승민은 공사를 밀어 붙이고 서연까지 도와주면서 집은 어느새 제대로 된 윤곽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집 공사를 마친 후 승민은 과거 자신이 만든 이 층집 모형을 발견하고 이를 아직도 서연이 간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승민이 자신을 왜 찾아왔냐고 따지자 자신의 첫사랑이 승민이었고 잊지 못해 찾아왔다고 고백합니다. 지금까지 서로 오해했던 것들과 엇갈린 운명 속에 눈물을 흘리고 이후 승민은 은채와 결혼을 하고, 서연은 제주도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집으로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그 안에는 전람회 CD와 CD플레이어가 들어있었고, 과거 승민이 빈집을 찾아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CD에서 흘러나오는 '기억의 습작'을 들으며 각자 일상으로 돌아가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건축학개론 수지와 이제훈

    3. 감독, 출연정보

    장르: 멜로, 로맨스 / 대한민국

    개봉: 2012.03.22

    등급: 12세 관람가

    감독: 이용주

    주연: 엄태웅(현재 승민 역), 한가인(현재 서연 역), 이제훈(과거 승민 역), 수지(과거 서연 역)

    조연: 조정석(납득이 역), 유연석(재욱 역), 등

    대표 OST: 김동률-기억의 습작

    4. 리뷰

    '건축학개론'을 보면서 첫사랑이 얼마나 강력하고 아름다운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며 과거에 얽혔던 오해들로 인해 현재에 다시 만나 그 오해를 풀고 두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첫사랑은 이제 이루어질 수 없지만 가슴 아픈 첫사랑이어도 절대 잊지 못 할만큼 강렬했던 것 같습니다. 첫 사랑은 인생에서 가장 순수하던 시절에 만나 말그대로 생소한 감정인 가슴의 두근 거림을 처음느끼면서 자신이 접하지 못했던 감정때문에 잊지못하는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 모든 사람들에게 첫 사랑이 다시 생각나게끔 해주는 그런 가슴이 울리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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